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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이낙연 총리의 촌철살인, 우문현답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 쌓아온 내공의 발현이다.
그는 21년간의 기자 생활, 다섯 번의 대변인을 하면서 말과 글에 능통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말 잘한다’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는 자상한 대학생 같다가도 엄히 꾸짖는 노교수와 같았다. 때론 강하게 밀어붙였다가 때론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힘을 쑥 뺐다. 생경한 느낌마저 주는 그의 언어는 마치 능숙한 음악가가 흥에 겨워 즉흥적인 변주를 가미한 듯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내공과 언어의 실체를 추적한 탐사 기록이다. 그의 자서전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의 내공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또 그것이 어떻게 언어로 발현되는지 알아보는 책이기 때문이다. |